이번에 왓챠플레이 단독으로 출시한 HBO의 드라마 가운데 체르노빌은 체르노빌 참사 당시의 모습을 철저히 고증하여 시간 낭비 없이 모든 컷안에 담고 있다. 총 5화로 이루어져 있는데, 필자는 사실 처음에는 볼 생각이 없었다. 체르노빌 사건에 대해서 모르는 것도 아니고 괜한 신파극을 보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결국 호기심이 이겼다. 1화의 시작은 한 남성의 독백으로 시작된다... 느낌상 체르노빌의 관련 책임자 가운데 한명 같은데, 녹음을 마치고선 해당 테이프를 숨기고 자살하고 만다. 그가 함께하던 반려 동물인 고양이만 남긴 채... 해당 프롤로그 이후 이야기는 2년 1분 전으로 돌아가는데 해당 시간은 체르노빌 원전 사고라는 비극이 시작된 시간이다. 이야기 안에는 체르노빌 원전의 안전운행 시험 테스트를 진행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