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프로에서 매직 마우스 사용 하기(아이패드 프로를 PC처럼?)

오늘은 아이패드 프로 단말에서 매직 마우스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매직 마우스의 전원을 켜고 아이패드 프로의 [설정 > 블루투스]로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아래 화면에서는 이미 페어링이 되어 있기 때문에 연결됨이라고 나오지만 본래 기타 기기 아래에 매직 마우스 2가 노출될 것이다. 여기서 연결은? 간단하다. 본인의 매직 마우스를 터치하면 자동으로 연결된다. 애플 제품 간의 연결은 이렇듯 간단한 것이 편리하다. 다만 다른 플랫폼과 같이 사용하고자 한다면 지옥을 보겠지만 말이다.
여하튼 연결이 완료되어 필자의 화면과 같이 나의 기기에 마우스가 올라왔다면?
그러면 사실 끝났다. 이제 이용하면 된다.

사실 여기까지 연결했으면 다 된거다....

그런데 이렇게 끝내기에는 뭔가 아쉬우니 몇 가지를 추가 설명토록 하겠다. 이렇게 마우스를 연결하면 여러분의 아이패드 프로에는 새로운 메뉴가 생겼을 것이다. 물론 대부분 블루투스 연결이 끝나자마자 홈 화면으로 가서 써보기에 바빴을 테니 못 본 사람이 더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아래 사진의 [일반 > 트랙패트 및 마우스] 메뉴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새로운 메뉴가 생겼다!!

이동 속도와 보조 클릭 메뉴, 스크롤에 대해서 설정이 가능하다.

위 메뉴에서는 마우스의 이동 속도와 보조 클릭 설정, 스크롤에 대해서 설정이 가능하다. 참고로 보조 클릭의 경우 설정 시 아래와 같이 작동한다.

• 끔: 왼쪽(일반 클릭), 오른쪽(일반 클릭)
• 오른쪽 설정: 왼쪽(일반 클릭), 오른쪽(우클릭)
• 왼쪽 설정: 왼쪽(우 클릭), 오른쪽(일반 클릭)

보조 클릭 메뉴 설정은 위 설명을 보고 설정하면 되겠다. 오른쪽 설정은 오른손으로 마우스를 사용하는 사람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형태고, 왼쪽 설정은 왼손으로 마우스를 사용하는 사람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형태다. 끔은 둘 다 일반 클릭(좌 클릭)으로 이용하게 되는데, 이렇게 써야 하는 이유를 전혀 모르겠다. 사실 보조 클릭은 왼손/오른손 사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끔 하려는 목적으로 보이는데, 이 설정을 빼면 사용자에게 선택권을 거의 주지 않는 애플답게 설정할 수 있는 기능도 몹시 한정적이다. 그런데 직접 써보면 알겠지만 실제로도 많은 기능을 쓰지 않게 된다. 그러면 아이패드 프로에서 매직 마우스를 사용했을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들에 대해 정리하면서 이 글을 마치고자 한다.

• 가운데 터치 영역 상하 제스처: 스크롤 기능
• 하단 제스처 바 클릭: 홈 화면으로 이동(현재 앱 닫기)
• 하단 제스처 바 클릭한 뒤 그대로 위로 이동(멀티태스킹 열기)
• 상단 좌측 날짜/시계 클릭: 알림 센터 호출
• 알림 센터에서 왼쪽> 오른쪽 제스처: 구 위젯 호출
• 우측 LTE/WiFi/배터리 클릭: 제어센터 호출
• 좌우 제스처: 앞으로 / 뒤로 기능

여기까지가 필자가 유용하게 자주 쓰는 매직 마우스의 기능이다. 필자가 매직 마우스의 저 기능들을 이용해서 아이패드 프로를 사용했을 때 가장 편했던 부분은 인터넷 서핑이었다. 참고로 하단 제스처 바 클릭은 어디서나 공통으로 작동하며, 하단 제스처 바 클릭한 뒤 그대로 위로 이동하는 멀티태스킹은 하단에 제스처 바가 시각적으로 존재할 때만 이용이 가능하다. 그러하기에 제스처 바가 시각적으로 보이지 않는 홈 화면에서는 바로 접근이 어렵다. 사용하다 보면 어떤 말인지 알겠지만 이 부분이 무언가 애매하게 불편한 느낌이 든다. 이 부분만 제외하면 그럭저럭 PC의 느낌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물론 iOS를 지원하는 블루투스 키보드 등이 있다는 전제 하에 말이다.
아!! 가장 중요한 것을 잊을 뻔했다. Mac OS를 사용하던 매직 마우스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인데, 매직 마우스 한 손가락 두 번 터치라던지 두 손가락 두 번 터치라던지 그런 기능은 작동하지 않는다. 괜히 시간 아깝게 질문이나 찾아다니지 말자. 그냥 안 되는 거다.

본 포스팅이 아이패드 프로에서 매직 마우스를 이용하는데 약간의 도움이라도 되었길 바라며 부족한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