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APPLE

iOS 15 beta 변경사항(Developer)

IT하는 문과생 2021. 6. 16. 07:57

2021년도의 WWDC도 무사히 끝나고 언제나 그렇듯 신규 iOS의 베타버전이 공개됐다.
아직 Public Beta가 아닌 개발자 버전이지만 최근에는 프로파일로 관리가 되면서 개발자가 아닌 사람들도 업데이트가 가능하여 이용하는 사람이 꽤 되는 것 같다. 다만 베타버전의 OS는 이용 중 문제 발생의 소지가 다분하며, 이러한 문제 발생 시 공식센터에서도 도움을 받기 어려울 수 있다. iOS의 경우 소프트웨어적으로 문제 발생 시 사실상 공장초기화 밖에 답이 없는데 iOS는 상위 버전 백업본의 경우 하위버전에서 사용이 불가하다. 이것은 베타버전에도 그대로 적용되는데 한마디로 베타버전으로 iCloud 백업 등이 이루어졌다면 정식버전으로 다운그레이드 시 데이터를 날릴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건 사용자의 부주의라 어디에 하소연할 길도 없다. 베타 OS 사용 시에는 이런 불편함이 있다는 것을 늘 주의 하도록 하자.

그러면 지금부터 변경사항에 대해 하나 둘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다.

1. 제어센터에 방해금지 모드가 세분화 되었다.

기존 제어센터에 있던 방해금지 모드는 한가지 방식으로만 이용이 가능했는데, iOS15 버전으로 업데이트가 되면서 세부적인 설정이 가능해졌다.

제어센터에 노출되는 방해금지 모드가 변경 됐다.
단순방해 금지 모드가 아닌 개별 설정 가능


2. 사파리의 디자인이 대폭 변경 됐다.

주소 및 검색 창이 하단으로 내려왔다.
아래로 스크롤을 하면 위와 같이 바닥으로 붙는다.
하단의 주소 및 검색창을 좌우로 드래그하면 탭전환이 이루어진다.


3. 날씨앱의 디자인이 변경 됐다.

날씨에 따라 배경이 조금 더 세분화 되었다.
기온이 지도에 색상으로 표현된다. 30도 넘어가면 대한민국이 빨개진다....


4. 설정에서 프로파일 관리 메뉴의 이름이 변경 됐다.

프로파일 관리 메뉴가 VPN, DNS 관리 메뉴로 변경 됐다.


5. 제어센터 내 글씨크기 조절의 세분화.

글씨크기를 특정 어플만 변경할 수 있게 되었다.

6. 비공개 릴레이 추가

비공개 릴레이라는 것이 추가 됐다. 비공개 릴레이는 일명 VPN이라고 보면 된다. 최근 OS beta2가 업데이트 되면서 자동으로 활성화 되어 버리는 현상은 해소가 됐지만 속도 측면에는 VPN인지라 여전히 조금 느린 감이 있다. 살짝 딜레이 되는 느낌이 있는데 크게 불편함을 느낄 정도는 아니다. 다만 https 우회 차단된 사이트가 모두 접근 가능해진다

비공개 릴레이라는 메뉴가 추가된다. 비공개 릴레이는 iCloud 유료 사용자에게 무료 제공 된다.
한마디로 VPN이다. 서드파티가 아닌 애플에서 공식으로 지원하는 VPN이 생긴거다. 실제 대한민국 정부의 https:// 차단도 무력화 된다.


위와 같이 여러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 되었으나 현재 개발자 버전의 경우 사파리에서 주소 검색 시 입력 멈춤 및 각 서드파티 어플리케이션의 호환 불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사용해본 결과 iOS 개발자 베타 버전 치고는 안정성이 괜찮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베타 버전은 베타 버전이다. 굳이 iOS15 버전에 대응하여 앱을 변경해야 하는 개발자가 아니라면 해당 업데이트는 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사실 이번 15 버전은 iOS만이 아닌 iPad와 Mac간의 연동성이 주요 포인트로 보인다. M1 프로세서로 준비를 마친 애플이 운영체제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