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묻지마 환불, 묻지마 반품 정책은 유명하다. 그만큼 제품에 자신이 있다는 의미일 수도 있는데, 써보고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반품할 수 있다라는 것을 강조한다. 만약 네가 우리 제품을 쓴다면 마음에 쏙 들것이다라는 자신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물론 이를 일부 악용하는 사람들이 있어 눈쌀을 찌푸리게 하지만, 대체로 이 정책은 애플이 제품을 판매하는 공식적인 경로가 있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동일하게 적용 된다.
그리고 여기에 더 !! 연말 시즌이 되는 경우 반품기간을 두달로 연장해 주는 이벤트 아닌 이벤트를 진행하곤 한다. 이것은 연말연시에 선물로 주고 받는 경우가 많아져서 이러한 정책을 적용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아무래도 선물을 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반품기간이 두달가량 된다면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 다른 색상이나 모델로 교환하거나 혹은 정말 본인과 맞지 않는 경우 반품도 가능하니 마음이 편해진다. 그런데 이번에 대한민국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아래와 같은 공지사항이 올라 왔다가 삭제되는 바람에 갑자기 논란에 휩싸이게 되었다.
대한민국에서도 위와 같은 공지사항이 올라와 동일 정책이 적용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곧 혼돈에 빠졌다. 왜냐하면 저 공지사항이 흔적도 없이 홈페이지에서 삭제가 되었던 것이다.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지금까지도 애플 코리아 유한회사에서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영문이 아닌 한글 번역으로 공지사항이 올라온 것을 보았을 때 본래 대한민국에서도 진행하기로 했었던 것은 맞는 듯 하나, 어떠한 사유로 갑자기 이런 공지사항이 내려갔는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는 상황이다. 얼마전 빅서 게이트로 인해 국내 평판이 좋지 않은 애플 코리아 유한회사인데, 이런 식으로 해명 없이 공지사항을 번복하는 것은 더 악수를 두는 것이 아닐까 싶다. 뭐 그럼에도 살 사람은 산다라는 것이 함정이긴 하지만 말이다.
어쨌든 애플 코리아 유한회사 측에서 단순히 공지 삭제 후 침묵으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어떠한 사유로 해당 공지사항이 올라왔다가 내려가게 되었는지, 그렇다면 국내에는 해당 반품 기간이 적용이 되지 것인지도 명확히 밝혀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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