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Application

카카오톡에서 말없는 오픈 채팅 친구를 불러보자. 멘션 기능 추가

IT하는 문과생 2020. 2. 20. 08:44

카카오는 2020년 02월 18일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대화 상대 멘션’ 기능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멘션은 일반 SNS 가운데 특히 트위터를 하는 사람들에게 낯익은 단어일 것이다. 카카오톡에서는 오픈 채팅을 비롯하여 다수가 대화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 단체 오픈 채팅에서는 대화가 많은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배터리 및 진동 기능의 안녕을 위해 꺼 두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서 사실 꼭 필요한 알림을 놓치는 경우도 있었고 그러지 않기 위해 사람들은 키워드 알림 기능을 사용하곤 했다. 그리고 덧붙여 기존에는 단체 채팅 내 말이 없는 특정 사용자를 호출(?) 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해당 사람이 말했던 내용을 찾아 답글 식으로 보내는 방법밖에 존재하지 않았다.

멘션 기능 예제 @카카오

하지만 이제부터는 그러한 문제들이 해소될 것 같다. 단체 채팅방에서 @를 입력하면 단체 채팅방에 있는 사람들의 이름이 나오고 해당 이름을 선택하고 메시지를 보내게 되면 비록 그 사람이 알림을 꺼놨더라도 그 사람에게 알림이 울리게 된다. 평소에 오픈 채팅 등의 알림을 꺼놓는 직장인/학생들에게 유용한 기능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비록 아직은 없지만 추후 @공지 등의 멘션을 만들어서 이 옵션의 경우 모든 이에게 알림이 가도록 하는 기능을 추가하는 것은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나름 유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이 기능의 부작용으로 알림을 원치 않는데 호출이 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그러한 사람들을 위해 카카오톡에서는 전체 설정의 알림에 들어가면 멘션 알림이라는 옵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추가해 놓았다. 채팅 방 내 있는 옵션이 아니다. 전체 옵션이다. 다만 멘션 알림의 경우 톡방 기준으로 설정하지 못하며 공통 옵션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특정 방에서만 멘션 알림을 켜거나 끌 수는 없다. 약간 아쉽지만 추후 보완이 되길 기대해 본다. 그리고 멘션 알림 설정에 들어가면 멘션 전용 알림음도 별도로 세팅할 수 있으니 남들과 색다름을 원하는 사람들은 해당 옵션을 찾아가 보도록 하자.
그리고 해당 옵션은 카카오톡 업데이트 시 기본 설정이 사용으로 되어 있으니 혹여 해당 기능을 원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지금 들어가서 옵션을 바꾸도록 하자. 그렇지 않는다면 다들 잠든 새벽에 누군가의 카카오톡이 여러분을 깨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