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와 일상/일상

수원 영통 동대문 엽기떡볶이 후기

IT하는 문과생 2020. 3. 4. 11:29

날씨가 풀려가는 게 어언 봄이 한껏 다가왔다고 생각했는데 또 춥다. 날이 살짝 풀리다가 다시 추워지는 이런 날은 갑자기 매운 것이 당긴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동대문 엽기떡볶이다. 예전에는 항상 메뉴 기준이 2인 이상이어서 먹기가 힘들었는데 2인 메뉴가 생긴 이후로 부담이 예전보다 덜하다.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해 만들었나 보다. 그래서 결론은 2인 메뉴를 시켰다.

 

엽기 떡볶이... 벌써 알싸함이 느껴진다...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으니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언제나 생각하는 것이지만 치즈가 조금 더 많았으면 좋겠다. 나만의 바람일까? 치즈 추가를 해도 먹다보면 치즈가 좀 부족하다.

여하튼 아쉬움을 뒤로 하고 주먹밥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것도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언제부터인가 와서 이걸 안 만들면 뭔가 빠진 기분이 든다.

 

만들 때는 잘 만든 것 같았는데 이렇게 보니...

 


위생 장갑을 끼고 손으로 조물조물해서 만들어 먹는 주먹밥이 동대문 엽기떡볶이 만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이후로는 열심히 먹방을 찍느라 정신이 없던 걸로 기억한다. 매콤한 것이 당길 때는 역시 동대문 엽기 떡볶이 만한 곳이 없는 것 같다.

※해당 리뷰는 필자의 돈으로 직접 사 먹고 남긴 솔직한 후기임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