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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50 ThinQ 솔직담백 사용 후기(리뷰)

IT하는 문과생 2019. 7. 13. 21:40

오래간만의 포스팅이다.

이번에 LG에서 출시한 V50에 대한 후기를 적어보고자 한다.

우선 처음 V50이 듀얼스크린과 함께 시장에 모습을 보였을 때는 당시 함께 모습을 보였던 갤럭시폴드 등과 비교되어 말들이 많았다.

심지어 LG 모바일 사업부는 휴대폰을 접으랬더니 사업을 접고 있다는 말마저 인터넷에 떠돌았었다.

그런데 출시되고 일부 대리점 및 판매점의 빵집(?) 영향도가 크겠지만 예상외로 선전하면서 듀얼스크린 초도물량에 큰 차질도 발생하고 있는 것 보니 아직 휴대폰 사업을 접을 때는 아닌가보다.

그리고 덧붙여 갤럭시폴드 내구성 논란으로 출시가 미뤄진 것도 영향을 줬으리라 본다.

각설하고 LG V50을 사용하면서 느낀점을 있는 그대로 적어보고자 한다.

[장점 & 단점]
1. 무게가 가볍다. 

물론 듀얼스크린 제외다. 듀얼스크린이 함께하는 순간 무게의 장점은 한순간에 사라진다. 듀얼스크린 장착하고 누워서 핸드폰하다가 얼굴로 떨어지면... 안경이라도 안쓰고 있기를 빈다.

2. 디자인이 LG 답지 않다

이번에 색상이 블랙 단일로 나왔는데 상당히 잘 빠졌다. 단지 유광이라 후면의 생활 스크래치가 상당하니 그건 명심하자. 그리고 덧붙여 붐박스와 매끄러운 유리가 만났기 때문에 어디서 사고가 일어날지 모른다.

3. 붐박스 좀 끄고 싶다.

위에 언급한 붐박스를 끄는 기능이 없다. 제발 안써도 좋으니 끌 수 있는 기능은 좀 넣어주지 LG? 사실 솔직히 말하자면 스피커를 뒷판에 직접 붙여서 울리는거라 못끄는게 맞지?.. 다음번에는 부디 없애자 붐박스...

4. 듀얼스크린의 활용도?

듀얼스크린이 은근 계륵이다. 우선 필자는 계속 장착해서 쓰고 있는데 가계부랑 계산기 같이 띄워놓고 쓰거나 계좌 문자 복사할 때 밖에 써 본 적이 없다. 게임을 안해서 그런가?. . . 그리고 듀얼스크린의 광활한 전면에 배터리 충전을 알려주는 LED하나만 박혀 있는 것도 상당히 아쉽다. 혹시 다른 사용처가 있다면 댓글로 공유를 부탁하고 싶다.

5. 5G폰이라며.. 좀 써보자...

이건 LG의 문제만은 아니지만 5G 통신이 잡히는 곳이 드물어 5G 우선 모드로 하면 배터리의 광탈을 볼 수 있다. 거기에 듀얼 스크린까지 쓰면 당신의 배터리는?  상상에 맡긴다. 물론 이건 LTE 우선모드로 사용하면 개선되지만 5G 요금제 비용이 아깝다.

6. 편의 기능의 부족

편의 기능이 S 사에 비해 좀 떨어진다. 예를 들면 S사의 우주폰에는 갤러리에서 다중선택해서 이동 등이 가능한데 LG는 아직까지 그런 기능이 없다. 좀 각성해라.



마지막으로 V50이 나온지 얼마나 됐다고 듀얼스크린2의 제작 계획이 있다는 기사가 벌써 눈에 보인다.

만약 나온다면 제발 광활한 전면을 거울로 사용하게 하지 말고 간단한 알림이나 시계 그리고 전화받기 정도는 가능하게 해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개인적인 바람이지만 듀얼스크린 1세대 반납하면 좀 싸게 주는 이벤트도 해줬으면 하는 흑심도 있다. 제발 좀...

전체적으로 봤을 때 쓰기 나쁜 휴대전화는 아니다. 그동안 삽질을 너무 해서 그렇지 이번에 나온 V50은 AP도 스냅드래곤 855인지라 성능도 준수하다.

물론 LG 모바일 사업부가 그동안 삽질한게 많아 자업자득이라고 볼 수 있겠으나 너무 색안경으로 바라보지는 않았으면 한다. 하지만 이후로도 삽질 안하리란 보장은 없다.



※이 포스팅은 LG에서 한푼도 받지 않고 직접 구매해서 작성한 후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