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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50S 및 G8X 그리고 듀얼 스크린2 출시 임박

IT하는 문과생 2019. 8. 13. 20:37
LG전자가 드디어 V50의 후속작 출시를 공개했다. 물론 V50을 상반기에 출시하고 하반기에도 V시리즈를 출시하는 것은 소비자로서 이게 뭔가 싶기도 하지만 함께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듀얼 스크린2 때문에 기대감을 가져본다.

그러면 새롭게 출시되는 V50S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우선 네이밍 전략이 기존에는 찾아보기 힘든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보통 네이밍의 경우 해외나 국내 모두 동일하게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번에 LG전자는 다음과 같은 전략을 사용했다.

1. 해외판 LTE모델 : G8X
2. 국내판 5G모델 : V50S

뭔가 독특하다. 국내 사용자들과 해외 사용자들은 각기 다른 통신환경을 사용하는 동일 단말을 각기 다른 이름으로 부르게 된다. 네이밍 이원화 전략이라고 하던데 사실 이게 어떤 효과를 가지고 있는지 필자는 모르겠다. 혹시라도 마케팅의 전문가가 이 글을 본다면 댓글로라도 알려줬으면 좋겠다. 혹시 해외에서는 G브랜드의 이미지가 더 유명한걸까?

어쨋든 이렇게 다른 이름을 가지고 출발하는 V50S(이후 국내 모델 기준으로 표기함)의 경우 스냅드래곤855를 동일하게 사용한다. 보다 성능향상이 된 칩셋이 출시 되었으나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855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램의 용량인데 지금 필자가 사용하는 V50의 6GB 용량으로는 부족하다. 싱글 스크린으로 쓸 때는 못느낄 수 있지만 듀얼 스크린을 쓰는 순간 고성능 앱들을 함께 구동하면 V50이 나 죽는다며 아우성을 지른다. 다다익램이라고 램은 확 늘렸으면 한다. V50S도 듀얼 스크린을 지원하니 최소 8GB 이상은 되어야 원래 의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기존 V50의 6GB는 너무 적다.

그리고 이어서 듀얼스크린2을 살펴보자. 듀얼 스크린2는 포고핀이 아닌 유선 방식을 이용할 수 있다는 불길한(?!) 소식이 들려온다. 포고핀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V50의 경우 사용이 불가하다. V50 사용자로서 정말 생각하기 싫은 경우가 아닐 수 없다. 듀얼 스크린 2의 경우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고 밝혀졌다.


1. 프리스탑 힌지
기존 듀얼 스크린의 경우 각도 조절이 3단계로 이루어졌으며 결코 이건 편한 스타일이 아니었다. 이러한 점을 개선하였으며 혹여라도 상상이 잘 안간다면 일반 노트북의 힌지부분을 생각하면 될 것 같다.


2. 전면 액정 추가
전면부의 광활한 거울 같지 않은 거울에 액정 스크린이 추가된다. 물론 단가나 배터리 소모량이 오르겠지만 덮어놓으면 누구에게 전화가 왔는지조차 몰랐던 리존 듀얼 스크린에 비해서 장족의 발전이다. 정말 이건 칭찬하고 싶다.

일단 저 두가지만으로도 기존 듀얼스크린의 단점 가운데 많은 부분이 사라지게 된다. 혹시 무게라도 감소 되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위에 기재한대로 포고핀이 아닌 유선 방식을 이용하게 된다면 기존 V50 사용자들은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반년도 안돼서 V시리즈 신규라인에 호환 안되는 듀얼 스크린2라니... 아마 듀얼 스크린2가 루머대로 미호환이 사실이 되는 경우 사람들 사이에 G5에 이어 LG전자 1세대 제품은 버려지는 것이라는 인식을 줄 것이다. 필자도 솔직히 그런 마음을 가질 것 같다. 지금까지 필자는 LG전자 휴대폰 가운데 두기종 사용했었다. 그런데 사용했던 LG 단말이 G5와 V50이다.

...

이정도면 사실 필자가 문제가 아닐까도 싶지만... 각설하고 듀얼 스크린2의 V50 미호환이 기정 사실이라면 기존 모델이라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돌아오는 9월은 참 기다려지는 달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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