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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토어] 2010년 5월 13일 국내 음악 서비스 어플들 대량 퇴출 이유는 무엇일까?

IT하는 문과생 2010. 5. 13. 21:49

국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삭제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벅스와 엠넷, 소리바다 등이 서비스하고 있는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사라졌다. 
이유는 음원 구입 등에 사용되는 이동통신사 소액결제 방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벅스 관계자는 "12일 오후 애플 본사 앱스토어 부문 직원으로부터 애플리케이션을 삭제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이통사 결제 방식과 애플 정책이 상반된다는 이유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엠넷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휴대폰 결제 기능이 없는데도 앱스토어에서 삭제돼 궁금증은 증폭되고 있다. 
엠넷 애플리케이션은 이달 초 휴대폰 결제 방식을 추가한 업데이트 버전을 앱스토어에 올려 승인 절차를 밟았다가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기존 버전은 애플 정책과 상반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다만 해당 애플리케이션이 차단되기 전 내려받은 사용자는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애플의 이해할 수 없는 조치에 대해 자사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실시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 아니냐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라라 닷컴을 인수한 후 이달 말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발표했지만 전문가들은 애플이 라라 닷컴의 인프라를 이용해 아이튠즈에서 스트리밍을 개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번 사태에 대해 애플코리아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앱스토어에서 제공되고 있는 벅스 어플리케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