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APPLE

ios9를 맞이하면서 쓰는 후기

IT하는 문과생 2015. 9. 29. 08:44

ios9가 배포된지도 꽤 많은 시간이 흘렀다.

메이저 급 업데이트로 이번 업데이트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업데이트 였다.

무엇보다도 업데이트 도중 밀어서 업그레이드에서 멈춘다는 분들이 있었는데 백업을 해 놓지 않았을 경우 기존 데이터를 날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OMG!!)

지금까지 이런 모습을 보인적이 없었던 애플 이었기에 당황 스럽지 않을 수 없다. 다른 것도 아니고 정상적인 업데이트 도중 벽돌이 되어버리는 것은 이후 메이저 업데이트 진행 시에 누구에게나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은 최신 펌웨어 업데이트에 대한 기대감을 반감시킬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는 업데이트 시 문제 논란은 사람들이 새로운 버전의 iOS에 관심이 얼마나 많은지도 알려 준다.

그렇다면 바뀐점이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자.


설정검색 상단에 검색 기능이 생겨났다. 설정 화면에서 아래로 화면을 당기듯이 내리면  생겨난다. ios도 그만큼 기능이 추가가 되면서 메뉴를 잘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추가가 된 것일까?

그리고 siri 기능에 있는 siri야 허용을 활성화하면 음성인식 작업을 5회 실행한다. 성문을 인식해서 타인이 말했을 때 실행되지 않도록 하는 기능인 것 같은데  이제는 지하철 등에서 보조배터리 사용중에 타인의 부름에 내 아이폰이 응답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좋다.

그리고 추가로 홈버튼으로 시리를 실행시에 진동이 삭제 되었다. 혹시 내 폰이 문제가 생겼나라는 생각에 공장초기화는 하지 않아도 좋다. 삭제된 것이 맞으니까.




그리고 멀티태스킹 창이 겹쳐젔다. 안드로이드의 가로 멀티태스킹 창과 대조되게 세로로 겹쳐졌는데 보기에 미려할지 모르지만 사용에 있어서는 기존 ios8의 한장씩 나오는 멀티태스킹이 오작동(잘못 터치하여 앱실행)이 더 적었다.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먼저 가로로 만들어서 세로로 포갠 것인지는 모르지만 보기에는 좋지만 사용에는 좋지 않다.

그리고 뉴스가판대라는 기본앱이 삭제되었으며 일부 사용가능한 지역에서 news라는 앱이 추가되었다. 국내는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

그리고 패스북이라는 기본 어플이 Wallet으로 변경 되었다. 국내에서는 이것도 이용이 불가하지만 애플페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도의 경우 길찾기를 더불어 대중교통 검색도 지원한다(우리나라는 역시 미지원이다).

덧붙여 아이패드 에어2의 경우는 드디어 듀얼화면으로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물론 아직 서드파티앱 등의 개발 및 애플측에서 api 등을 자유롭게 제공해주어야 하겠지만 가능해졌다는 점에 대해서 고무적이다.

이것들 외에 추가된 것으로는 기본 메모 어플에서 손글씨 작성이 가능해졌으며(?!) 정책의 변화로 제공되던 아이클라우드 용량들이 대폭 늘어났다(무료 5GB 이용자들은 변화가 없다).





현재 ios9 정식으로 업데이트 하면서 동시에 9.1 퍼블릭 베타를 진행중에 있는 애플이다. ios9 업데이트는 메이저 답게 변경점도 많고 그 가운데 사용자의 편의를 위한 것도 많지만 이러한 것들에 앞서 사용자들이 안심하고 믿고 업데이트를 누를 수 있도록 안정성에 촛점을 맞추어 주었으면 한다. 믿고 쓰는 애플 아니었던가?

다음번 업데이트에는 보다 나은 모습으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