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APPLE

애플워치를 사용한 후기

IT하는 문과생 2015. 9. 27. 18:20
필자는 기존에 [애플워치를 바라보는 시선이 좋지만은 않은 이유] 라는 포스팅을 한 적이 있다.

왠만해서 애플 기기에 대해 혹평하지 않는. 본인으로서 상당히 혹평을 했던 글이었다.

해당 내용에 대해서 포스팅하고 나서 워치의 발매를 보았고 가까운 애플 매장에 가서 실착도 해보았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이게 아닌데...?내가 잘못 생각했나?' 라는 생각이었다. 내가 글을 잘못 쓴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어떻게 할까라는 생각을 하던 가운데 어느새 아래와 같은 사진을 찍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페어링 전. 팔목은 그냥 모른척 해주었으면...)




애플매장에서 실착 도중 얼마 남지 않았다는 직원의 말을 들으면서 의외로 인기가 좋구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어느새 나의 손목에는 워치가 한 손에는 카드 영수증이 들려 있었다......

그리고 기왕 이렇게 된거 잘 사용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사용을 시작했다.

사실 후기도 금방 올릴까 하였지만 실사용을 하고 나서 그 느낌을 적어보자는 생각으로 오늘까지 미뤄왔다.

......

??????

생각보다 괜찮았다.

​​​​​​


​(상기 화면은 o​s2의 화면이다)​


워치는 매일 아침 나에게 날씨를 알려 주었으며 그날 일정을 폰을 보지 않고도 알 수 있게 해주었다.

다만 메일의 경우 국내 메일에 이미지가 많아서인지 해당 메일은 아이폰으로 볼 수 있다는 메세지를 자주 보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직업상 책상에 앉아서 사무 업무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워치는 이제 기지개를 펼 시간이다라고 나의 손목을 두들겼다.




(어서 쉬었다 일하지 못할까?!!)


......

이런 시계는 처음이었다.

물론 페블이나 이런 스마트워치를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그러한 스마트워치들의 리뷰에서 이러한 기능을 본 적이 없었다.

그리고 필자는 저녁마다 운동을 즐기는데, 심박수까지 체크하며 활동 칼로리를 체크하는 기능이 매우 유용했다. 어느정도 조건을 달성하면 주는 메달을 모으는 것도 동기를 유발했다.

물론 단점도 있었다.

일단 os1.1이 자체가 스스로 앱실행이 되지 않고 블루투스 페어링으로 폰의 어플을 불러오는 기능만 제공했기 때문에 기본 어플들도 구동이 느린 경우가 꽤 많았다.

그래서 지인들에게 날씨등을 보여주려고 켰다가 로딩화면만 함께 보다가 '에이 다음에 보여줘'라는 지인의 말을 듣기도 일쑤였다.

하지만 오늘자로 os2가 출시되었다.

해당 os의 주요 내용으로 워치 자체에서의 어플 실행이라는 것을 담고 있다.

1.1 버전에서 불편했던게 싹 해소될 것 같지만 그만큼 배터리가 많이 소모되지 않을까도 고민되는게 사실이다.

현재 필자는 os2로 펌업을 한 상태이다.

일단 os2가 나오기 이전까지의 애플워치는 나에게 있어서 합격점이었다. os2는 어떤 점수를 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해당 os2에 대한 정리 역시 실사용 후 정리하여 포스팅 하도록 하겠다.


PS. 이전에 워치에 대해 혹평한 글이 있으나 당시 그렇게 생각하고 글을 썼던 것이기 때문에 별도로 삭제 조치 하지 않고 공개로 둡니다. 워치 구매를 앞두고 고민하는 분들이 두개 모두 읽으시고 좋은 결정을 내리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필자는 다행히 잘 이용하고 있지만 어느 누군가는 단순히 시계 기능만으로 사용할 수도 있는게 스마트 워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