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8 beta2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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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8.0 beta1이 나온지 2주일만에..

뭐... 엄밀히 말하자면 나온지 2주일하고도

두시간만에 beta2버전이 발표되었다.

보통 2주 주기로 베타 버전의 다음버전을

공개했었던 애플이기 때문에 그다지 새롭지는 않다.

그러면 기존에 베타1 리뷰 이후 오랫만에 찾은 블로그에서

beta1과 beta2의 달라진 점을 최대한

부각시키며 작성해 보도록 하겠다.

1. beta1에 비해서 안정성이 높아졌다.

이게 무슨 차이냐고 말을 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엄밀히 베타에서 안정성이 좋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베타 버전의 기간을 단축시킬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필자는 이러한 변화를 아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2. 팟캐스트가 기본앱이 되었다.

이번에 beta2를 올리고 처음보는 아이콘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바로 팟캐스트. 이 글을 보는 이들 가운데에서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이것은 아이튠즈에 내장된 라디오와 같은 개념으로, 필자도 간혹 듣곤 하는 괜찮은 프로그램이다. 원래는 따로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를 받도록 되어 있었는데, beta2에서는 아예 기본앱이 되었다.

라디오에 보다 더 신경을 쓰겠다는 이야기로도 생각할 수 있으니 어떻게 보면 라디오를 즐겨 듣는 이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3. 사파리에서 앱으로 연결이 어렵게끔 만들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사파리에서 앱스토어로 연결되는 광고 자체를 차단 시켜서 중간중간 나타나는 앱광고를 어렵게 만든 것이다. 광고를 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모르겠지만, 그냥 일반 웹서핑을 하는 사람들로서는 반길만한 내용으로 보인다.

4. 여러 부분이 많이 한글화가 되었다.

기존에 beta1에서는 많은 부분들이 아직 번역이 되지 않고 영어로 나타나 있었다. 이 부분이 많이 한글화 되면서 서서히 beta의 버전이 올라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5. 많은 부분들이 자연스러워지고 일부 버그가 잡힌 것이 보인다.

일단 락화면에서 기본 메세지 앱의 빠른 답장의 경우도 한글 입력시 뚝뚝 끊어지는 느낌을 받았는데 지금도 100% 완벽하지는 않지만 많이 자연스러워져서 실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추가로 필자가 포스팅하였던 ios8.0 beta1 키보드 자동수정 버그도 완전히 해결 된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바뀐 내용들 외에도 아직 개선해야 할 점들도 보인다.

개선해야 할 점들로는 우선 사파리에서 네이버 등 일부 사이트에 접속해서 검색 등을 하고자 하면, 웹페이지가 오류에 걸려서

멈추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 부분은 아직 개선이 되지 않은 듯하다.

그리고 일부 앱의 경우는 beta2가 되면서 다시 정상 실행되는 부분도 있지만(Olleh TV mobile 영상 재생 등) 아직도 제대로

호환이 되지 않는 앱들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베타 버전이기 때문에 문제 삼을 것은 못된다.

엄밀히 말해서 정식버전이 아닌 beta는 바로 그 어플리케이션들을 업데이트 할 수 있도록 미리 공개하는 의미도 가지니 말이다.

아직 기간이 남았으므로 앱호환성은 개발자들의 역량에 따라 베타기간 중에 수정이 되어 정식버전 배포와 동시에 나올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한동안 호환성 문제를 겪어야 할지도 모른다.

어쨋든 beta2를 약 하루 넘게 실사용해 본 결과 beta1이 불안정해서 UDID를 등록하고도 올리지 못했던 분들이 있다면

조심스럽게 올려도 괜찮을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러나 조심해야 하는 것은 아직 beta2이며 몇까지 나올지 확실치 않다. 멀쩡하게 되던 어플리케이션이 beta3 버전으로

올라가면서 실행이 되지 않을 수도 있으니 beta 버전으로 올리고자 하는 독자들은 심사숙고 해서 올렸으면 좋겠다.

그러면 다음번에는 또 새로운 내용으로 찾아 오도록 하겠다.